2024년 8월 과학기술인상 부산대학교 김창석 교수 선정

악천후에도 자율주행 가능한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 개발 악천후에도 자율주행 가능한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 개발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창석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상입니다. 김창석 교수가 안개·눈·비 등으로 인한 악천후에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컬러변조*4D 광영상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자동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컬러변조 : 기존 대부분의 레이저광이 단일 컬러파장만으로 고정되어 발광하는 원천적 단점을 해결하고, 레이저광의 컬러파장을 자유자재로 초광대역에 걸쳐 초고속변조(Modulation) 발광하는 기술.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 방출한 레이저 빛이 주변 사물과 부딪힌 후 돌아오면 이를 분석해 사물의 위치나 운동 방향, 속도 등을 확인하고 3차원 이미징하는 기술. 3차원 원근거리 정보를 광영상으로 수집하는 3D 광영상 라이다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입니다. 그러나 광산란·광간섭에 취약한 비행시간 측정방식*의 펄스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맑은 날씨, 단독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성능이 유지돼 최근에는 실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주파수 변조 연속파 방식**의 차세대 라이다가 개발됐지만 핵심 부품인 레이저 광원으로 과거 광통신용으로 사용되던 반도체 레이저를 채택하면서 성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비행시간 측정(ToF: Time of Flight) 방식: 레이저를 발사해 주변에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레이저 왕복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태양광과 대기 상태에 민감해 라이다 센서 간 간섭이 심하다.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방식: ToF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레이저를 연속으로 변조하여 발사하고 돌아오는 파형을 측정하는 방식. 김창석 교수는 가변대역*은 좁지만 선폭이 얇아 장거리 신호 감지에 유리한 광통신용 레이저와 감지거리는 짧지만 가변대역이 넓은 의료용 레이저의 장점만을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하이브리드 컬러변조 레이저 광원을 설계했습니다. *가변 대역: 변화시킬 수 있는 파장 또는 주파수의 범위 또는 폭을 의미한다. 또한 주위 사물의 거리 정보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사물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레이저의 도플러*효과에 따른 각각의 이동속도 도플러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4차원(3차원 공간+1차원 시간) 영상화하는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도 구현했습니다. *도플러: 어떤 파동의 파동원과 관찰자의 상대 속도에 따라 진동수와 파장이 달라지는 것.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8월 수상자로 부산대학교 광메카트로닉스공학과 김창석 교수가 선정되었습니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1명씩 선정하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하는 상입니다. 김창석 교수가 안개·눈·비 등으로 인한 악천후에도 선명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는 컬러변조*4D 광영상 기술을 개발해 자율주행자동차의 ‘눈’으로 불리는 라이다** 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공로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습니다. * 컬러변조 : 기존 대부분의 레이저광이 단일 컬러파장만으로 고정되어 발광하는 원천적 단점을 해결하고, 레이저광의 컬러파장을 자유자재로 초광대역에 걸쳐 초고속변조(Modulation) 발광하는 기술. **라이다(LiDAR·Light Detection And Ranging) : 방출한 레이저 빛이 주변 사물과 부딪힌 후 돌아오면 이를 분석해 사물의 위치나 운동 방향, 속도 등을 확인하고 3차원 이미징하는 기술. 3차원 원근거리 정보를 광영상으로 수집하는 3D 광영상 라이다는 자율주행 자동차의 핵심 기술입니다. 그러나 광산란·광간섭에 취약한 비행시간 측정방식*의 펄스 레이저를 이용하기 때문에 맑은 날씨, 단독주행 등 제한적인 환경에서만 성능이 유지돼 최근에는 실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을 방해하는 장애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대안으로 주파수 변조 연속파 방식**의 차세대 라이다가 개발됐지만 핵심 부품인 레이저 광원으로 과거 광통신용으로 사용되던 반도체 레이저를 채택하면서 성능에 한계가 있었습니다. *비행시간 측정(ToF: Time of Flight) 방식: 레이저를 발사해 주변에 빛이 반사돼 돌아오는 레이저 왕복시간을 측정하는 방식. 태양광과 대기 상태에 민감해 라이다 센서 간 간섭이 심하다. **주파수 변조 연속파(FMCW: Frequency Modulated Continuous Wave) 방식: ToF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기술로 레이저를 연속으로 변조하여 발사하고 돌아오는 파형을 측정하는 방식. 김창석 교수는 가변대역*은 좁지만 선폭이 얇아 장거리 신호 감지에 유리한 광통신용 레이저와 감지거리는 짧지만 가변대역이 넓은 의료용 레이저의 장점만을 결합한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하이브리드 컬러변조 레이저 광원을 설계했습니다. *가변 대역: 변화시킬 수 있는 파장 또는 주파수의 범위 또는 폭을 의미한다. 또한 주위 사물의 거리 정보뿐만 아니라 이동하는 사물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레이저의 도플러*효과에 따른 각각의 이동속도 도플러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4차원(3차원 공간+1차원 시간) 영상화하는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도 구현했습니다. *도플러: 어떤 파동의 파동원과 관찰자의 상대 속도에 따라 진동수와 파장이 달라지는 것.

또한 새로운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D 라이다의 단점이었던 광산란·광간섭으로 인한 잡음은 물론 광진동 잡음까지 저하돼 실제 도로 주행 시 진동과 충격을 줄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고,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2024년 2월 게재됐습니다. 김창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산학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창석 교수의 인터뷰 또한 새로운 컬러변조 4D 광영상 기술을 적용하면 기존 3D 라이다의 단점이었던 광산란·광간섭으로 인한 잡음은 물론 광진동 잡음까지 저하돼 실제 도로 주행 시 진동과 충격을 줄일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증명했고,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2024년 2월 게재됐습니다. 김창석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산학 협업을 통해 독자적인 원천기술을 개발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자율주행 자동차 산업의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창석 교수 인터뷰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자율주행 용도에 맞춘 신개념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을 고안했습니다. 그 결과 10나노미터(㎚, 미터의 10억분의 1)급의 넓은 대역에서 파장을 한 방향으로 살피면서 동시에 1펨토미터(fm. 미터의 1000조분의 1)급의 좁은 선폭으로 파장을 퍼덕이면서 변조도 하는 하이브리드 컬러 변조 레이저를 구현했습니다. 새 레이저로 FMCW 라이다 광영상 구현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광산란·광간섭 잡음뿐만 아니라 기계적 동작에 따른 광진동 잡음까지 저하돼 실제 도로 주행 시 진동·충격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대상물의 x, y, z 거리 정보뿐만 아니라 속도 도플러 정보까지 추가돼 4차원(3차원 공간+1차원 시간) 동영상으로 디스플레이 구현 실험도 성공했습니다. o 그동안 맑은 날씨·단독주행 등 일부 특수환경에서만 도로 시연이 가능했던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기대됩니다. – 이번 연구 성과는 학술적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4D 라이더 이미징 원천기술과 특허권을 확보해 국내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의 기술이전까지 동시에 완료했습니다. 본격적인 제품화 단계에서 해외 자동차 관련 기업과의 국제 경쟁 과정에서 산업적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o 이번 연구가 기존 연구와는 다른 학문적·기술적 차이 및 성취는 무엇입니까? – 최근 주요 학술지에 발표되는 국내 최상위급 연구 성과 중에는 해외 유명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의 씨앗 단계라면 몰라도 기술 상용화로 결실을 맺는 단계에서는 국제 공동연구가 국가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학술지 발표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이번 컬러변조 레이저 연구는 아이디어 기획과 특허 확보, 제품화까지 고려해 해외와의 교류를 배제하고 국내 산학 협업으로 성공한 자체 원천 연구라는 사실에 의미가 있습니다. o 공학자로서 원천기술 상용화에 대한 생각이 깊은 것 같아요. 평소 산업화를 비롯해 산업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차 자율주행 용도에 맞춘 신개념 컬러변조 레이저 기술을 고안했습니다. 그 결과 10나노미터(㎚, 미터의 10억분의 1)급의 넓은 대역에서 파장을 한 방향으로 살피면서 동시에 1펨토미터(fm. 미터의 1000조분의 1)급의 좁은 선폭으로 파장을 퍼덕이면서 변조도 하는 하이브리드 컬러 변조 레이저를 구현했습니다. 새 레이저로 FMCW 라이다 광영상 구현 성능을 테스트한 결과, 광산란·광간섭 잡음뿐만 아니라 기계적 동작에 따른 광진동 잡음까지 저하돼 실제 도로 주행 시 진동·충격을 줄일 수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대상물의 x, y, z 거리 정보뿐만 아니라 속도 도플러 정보까지 추가돼 4차원(3차원 공간+1차원 시간) 동영상으로 디스플레이 구현 실험도 성공했습니다. o 그동안 맑은 날씨·단독주행 등 일부 특수환경에서만 도로 시연이 가능했던 자율주행의 한계를 극복할 기술로 기대됩니다. – 이번 연구 성과는 학술적 논문 발표에 그치지 않고 4D 라이더 이미징 원천기술과 특허권을 확보해 국내 자동차 전문기업으로의 기술이전까지 동시에 완료했습니다. 본격적인 제품화 단계에서 해외 자동차 관련 기업과의 국제 경쟁 과정에서 산업적 파급 효과도 기대됩니다. o 이번 연구가 기존 연구와는 다른 학문적·기술적 차이 및 성취는 무엇입니까? – 최근 주요 학술지에 발표되는 국내 최상위급 연구 성과 중에는 해외 유명 연구진과의 공동 연구로 진행한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의 씨앗 단계라면 몰라도 기술 상용화로 결실을 맺는 단계에서는 국제 공동연구가 국가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학술지 발표 시간이 조금 늦어지더라도 이번 컬러변조 레이저 연구는 아이디어 기획과 특허 확보, 제품화까지 고려해 해외와의 교류를 배제하고 국내 산학 협업으로 성공한 자체 원천 연구라는 사실에 의미가 있습니다. o 공학자로서 원천기술 상용화에 대한 생각이 깊은 것 같아요. 평소 산업화를 비롯해 산업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보신 적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 공학과 자연과학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새로운 발견이라는 씨앗을 단 발명자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연구든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논문이라는 종이에 인쇄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은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소멸을 막아야 하는 시대적 의무도 있습니다. 산학협력 산업화의 방법은 창업과 기술이전 모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에서 확보한 기술은 기업에 이전했습니다. 과학기술자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연구에 집중하되 대가를 제대로 보장받고 기업 역시 가장 잘하는 상품화에 집중하되 연구의 대가는 확실하게 치르고 상호 역할을 분담하며 윈윈하는 정당한 교환제도가 이상적인 산학협력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o 연구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연구는 연구자와 연구 대상의 연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이 대상물에 시간과 애정을 담아 무한정 정성을 쏟으면 대상물은 반드시 그만큼 좋은 데이터로 남에게 보답하고 성취가 이루어진다는 선순환을 믿습니다. 그래도 쉽게, 단번에 좋은 데이터를 얻지 못할 때가 연구자로서 힘든 순간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옆 동네 연구 주제로 갔다가 바람을 쐬고 돌아오면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실마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장기적인 힘겨루기로 슬럼프를 극복하곤 했어요. o 2021년부터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를 이끌어 왔습니다. 리더로서 센터 운영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공학과 자연과학의 근본적인 차이점은 새로운 발견이라는 씨앗을 단 발명자가 부가가치 창출이라는 결실을 맺기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참여하느냐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어떤 연구든 언젠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논문이라는 종이에 인쇄하는 수준에서 끝내는 것이 아쉽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은 지역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지역소멸을 막아야 하는 시대적 의무도 있습니다. 산학협력 산업화의 방법은 창업과 기술이전 모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연구에서 확보한 기술은 기업에 이전했습니다. 과학기술자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연구에 집중하되 대가를 제대로 보장받고 기업 역시 가장 잘하는 상품화에 집중하되 연구의 대가는 확실하게 치르고 상호 역할을 분담하며 윈윈하는 정당한 교환제도가 이상적인 산학협력의 모습으로 보입니다. o 연구를 진행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또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 연구는 연구자와 연구 대상의 연애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나는 사람이 대상물에 시간과 애정을 담아 무한정 정성을 쏟으면 대상물은 반드시 그만큼 좋은 데이터로 남에게 보답하고 성취가 이루어진다는 선순환을 믿습니다. 그래도 쉽게, 단번에 좋은 데이터를 얻지 못할 때가 연구자로서 힘든 순간입니다. 그럴 때는 잠시 옆 동네 연구 주제로 갔다가 바람을 쐬고 돌아오면 그동안 잘 보이지 않던 실마리가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렇게 장기적인 힘겨루기로 슬럼프를 극복하곤 했어요. o 2021년부터 ‘컬러변조 초감각 인지기술 선도연구센터’를 이끌어 왔습니다. 리더로서 센터 운영에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 광부품·시스템·데이터 등 각 개인의 연구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센터장은 개인연구자가 집단지성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집단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휘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초 저희 선도연구센터는 생체의료 영상을 목표로 태동했지만, 집단토론 중 제시된 자동차용 영상의 한계를 먼저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집단지성의 힘입니다. 자율주행용 컬러변조 4D 광영상 연구 성과는 세계 최초 부품이 세계 최고 성능으로 한 팀 내에서 독자적으로 시연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o 교수님, 연구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 전자공학 학사, 물리광학 석사, 광통신기업 연구원, 바이오공학 박사, 의대 피부과 레이저 시술 연구원을 거쳐 이종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선 죽밥과 같은 특이한 경력이 독창적 연구 주제 발굴의 원천이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다학제적 교육과 융합 연구의 장인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에서 20여 년간 연구를 수행한 것도 행운입니다. 여기서 육성된 융합학문을 배경으로 한 대학원생이 우리 연구실 경쟁력의 근간입니다. 미래에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전문가일수록 엉뚱한 분야도 망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나의 사례가 앞으로 많은 과학기술인들이 미지의 분야와의 융합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o 이종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실 운영 노하우도 궁금합니다. – 우리 연구실의 모토는 ‘학생들의 성과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하게 하고 하는 것의 합이지만, 학생들의 행복은 하고 싶은 것과 하게 하고 하는 것의 비율이다’입니다. 따라서 지도교수로서 최고의 연구환경과 최대의 자유를 제공하고 최소한의 간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걸고, 폐를 끼치지 않으니 옳다고 기뻐하며, 자신도 말을 걸지 않는 대화 단절의 대학원생은 결국 행복만을 누리고 성과 없는 졸업생이 되었지만, 스스로의 연구 진도에 흥겨워 저에게 수시로 질문하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학생은 행복과 성과를 모두 잡는 성공적인 졸업생이 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o 연구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 광부품·시스템·데이터 등 각 개인의 연구 범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센터장은 개인연구자가 집단지성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집단연구가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휘하는 역할을 합니다. 당초 저희 선도연구센터는 생체의료 영상을 목표로 태동했지만, 집단토론 중 제시된 자동차용 영상의 한계를 먼저 돌파할 수 있었던 것도 집단지성의 힘입니다. 자율주행용 컬러변조 4D 광영상 연구 성과는 세계 최초 부품이 세계 최고 성능으로 한 팀 내에서 독자적으로 시연되는 사례가 될 것입니다. o 교수님, 연구 경쟁력의 원천은 무엇입니까? – 전자공학 학사, 물리광학 석사, 광통신기업 연구원, 바이오공학 박사, 의대 피부과 레이저 시술 연구원을 거쳐 이종 학문 간의 경계를 넘어선 죽밥과 같은 특이한 경력이 독창적 연구 주제 발굴의 원천이 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다학제적 교육과 융합 연구의 장인 부산대 나노과학기술대학에서 20여 년간 연구를 수행한 것도 행운입니다. 여기서 육성된 융합학문을 배경으로 한 대학원생이 우리 연구실 경쟁력의 근간입니다. 미래에는 한 분야를 깊이 파고드는 전문가일수록 엉뚱한 분야도 망라할 수 있는 전문가가 필요합니다. 나의 사례가 앞으로 많은 과학기술인들이 미지의 분야와의 융합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o 이종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연구실 운영 노하우도 궁금합니다. – 우리 연구실의 모토는 ‘학생들의 성과는 하고 싶어서 하는 것과 하게 하고 하는 것의 합이지만, 학생들의 행복은 하고 싶은 것과 하게 하고 하는 것의 비율이다’입니다. 따라서 지도교수로서 최고의 연구환경과 최대의 자유를 제공하고 최소한의 간섭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걸고, 폐를 끼치지 않으니 옳다고 기뻐하며, 자신도 말을 걸지 않는 대화 단절의 대학원생은 결국 행복만을 누리고 성과 없는 졸업생이 되었지만, 스스로의 연구 진도에 흥겨워 저에게 수시로 질문하고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는 학생은 행복과 성과를 모두 잡는 성공적인 졸업생이 된 사례가 많았습니다. o 연구자로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언제입니까?

– 연구소 연구자와 대학 연구자의 성과물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한 사람이 일생 동안 10개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보람보다는 앞으로 그런 연구 성과 10개를 창출할 연구자 10명을 배출하는 것이 10배의 보람을 누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는 지도교수의 인내가 이길 것인지, 간섭하고 지시를 내리기를 기다리는 대학원생의 수동적 태도가 이길 것인지 오랜 침묵의 신경전을 벌이며 대학원생이 지치고 스스로 주제를 발굴하고 성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능동적 연구의 기쁨을 깨닫는 순간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o 연구자로서 최종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구 주제는 무엇입니까? – 컬러 변조 레이저를 자율주행 자동차용 광영상기기에 적용하는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여전히 많은 기존의 광영상기기들이 백색광원 또는 단일 칼라광원을 기반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징 영역을 100m급에서 cm급으로 스케일을 조정하고 그 영역 내에서 마이크론(1m의 100만분의 1)급으로 세분화하면 의생명혈관·조직 대상 광음향, 멀티스펙트럼, 멀티포톤 생체의료진단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스케일의 micron, nm급 이미징으로 적용하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세공정 인스펙션 광학검사기기 등에서도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습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컬러 변조라는 개념이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분야까지 끊임없이 확장되기를 희망합니다. o교수님은 어떻게 과학자의 꿈을 키웠나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제가 30여 년 전 과학자의 길을 택했을 때는 과학자야말로 기본적인 국가경쟁력과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애국자라는 자부심이 전부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의료인의 길과 비교되고 있지만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의 역할은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기업에 특허 및 노하우를 기술이전하는 공학의 길에서는 개인의 경제적 보상과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애국자라는 자부심을 함께 누릴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연구하다-부국시키다-부자 되다’ 3단계 성공에 이른 부자 과학자가 더 많아져야 국가 경제가 진흥됩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연구소 연구자와 대학 연구자의 성과물은 달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한 사람이 일생 동안 10개의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보람보다는 앞으로 그런 연구 성과 10개를 창출할 연구자 10명을 배출하는 것이 10배의 보람을 누리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섭하지 않고 지켜보는 지도교수의 인내가 이길 것인지, 간섭하고 지시를 내리기를 기다리는 대학원생의 수동적 태도가 이길 것인지 오랜 침묵의 신경전을 벌이며 대학원생이 지치고 스스로 주제를 발굴하고 성공시키는 과정을 통해 능동적 연구의 기쁨을 깨닫는 순간을 보는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o 연구자로서 최종적으로 도전하고 싶은 연구 주제는 무엇입니까? – 컬러 변조 레이저를 자율주행 자동차용 광영상기기에 적용하는 것은 한 예에 불과하다. 여전히 많은 기존의 광영상기기들이 백색광원 또는 단일 칼라광원을 기반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미징 영역을 100m급에서 cm급으로 스케일을 조정하고 그 영역 내에서 마이크론(1m의 100만분의 1)급으로 세분화하면 의생명혈관·조직 대상 광음향, 멀티스펙트럼, 멀티포톤 생체의료진단기기 등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스케일의 micron, nm급 이미징으로 적용하여 반도체, 디스플레이, 미세공정 인스펙션 광학검사기기 등에서도 제품화까지 이어지는 산학협력의 성공적인 모습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 컬러 변조라는 개념이 제가 생각지도 못한 엉뚱한 분야까지 끊임없이 확장되기를 희망합니다. o교수님은 어떻게 과학자의 꿈을 키웠나요? 미래의 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제가 30여 년 전 과학자의 길을 택했을 때는 과학자야말로 기본적인 국가경쟁력과 부가가치 향상에 기여하는 애국자라는 자부심이 전부였습니다. 세월이 흘러 의료인의 길과 비교되고 있지만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의 역할은 더 커졌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전문기업에 특허 및 노하우를 기술이전하는 공학의 길에서는 개인의 경제적 보상과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애국자라는 자부심을 함께 누릴 기회가 앞으로 더 많아질 전망입니다. ‘연구하다-부국시키다-부자 되다’ 3단계 성공에 이른 부자 과학자가 더 많아져야 국가 경제가 진흥됩니다. 여러분이 그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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